커피는 영양학적인 측면보다는 매력적인 향과 좋은 맛 때문에 즐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과연 커피는 우리의 소중한 건강과 어떤 관계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커피에 대한 꾸준한 관심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증가하고 있는데 이전에는 커피가 건강을 해친다, 나쁜 영향을 준다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이후 커피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적절하게 마시면 이로운 음료라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커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겠습니다.
커피의 이해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안내
1. 청소년이 커피를 마셔도 괜찮을까?
13세 이상이거나 체중이 50㎏ 이상인 청소년이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2. 집중력을 높여준다?
커피 향은 집중력을 높여주는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효과가 큰 편이다.
3. 임신 중에는 커피가 해롭다?
커피나 홍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나 식품을 지나치게 섭취하지만 않는다면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 등의 위험까지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임신 초기의 카페인 섭취는 유산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므로 임신 초기에는 카페인의 섭취를 절제하되, 임신 후반기에는 커피와 같은 음료를 적절히 즐기는 것도 괜찮다.
4. 흡연의 해독을 경감시킨다?
커피를 마시는 흡연자는 커피를 마시는 비흡연자에 비해 방광염 위험이 세 배 높고, 커피를 마시지 않는 흡연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비흡연자에 비해 무려 일곱 배나 높다.
5. 숙취 해소에 좋다?
음주 후의 숙취는 알코올이 체내에서 1차 분해되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변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따라서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해서 몸 밖으로 내보내면 숙취 해소에 좋다. 카페인은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하여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빠르게 하고, 신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서 배설을 촉진시킨다. 가능하면 술을 마신 후 한 잔의 물과 커피를 마셔주는 것이 좋다.
6. 심장병과 불면증에 특효?
커피는 카페인과 반대작용을 하는 클로로겐산이란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 물질은 심장동맥을 넓히는 ‘아데노신’을 증가시켜 협심증과 심장발작을 막아주며, 심장을 편안하게 해주어 잠이 잘 오게 한다. 이 물질은 또 유해산소(활성산소)를 파괴해서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7. 노인에게 약이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퇴행성 신경질환인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며, 커피를 일상적으로 마시는 노인들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기억력이 좋다.
8. 두통에 좋다?
커피에는 긴장성 두통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카페인이 뇌혈관을 수축시켜 뇌혈관 확장으로 발생한 두통을 완화시켜 주기 때문이다.
9. 유럽에서는 커피 다이어트가 유행?
카페인은 이뇨작용이 있어 물살을 제거하고 지방분해를 촉진하며, 기초대사량을 높임으로써 칼로리 소비를 늘려준다. 단, 우유나 크림 등을 섞어 마시는 것은 금물. 단백질이 카페인과 결합해 카페인의 흡수를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혈액에 있는 지방산은 피하지방 등의 저장지방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커피를 마신 후에 혈액 중의 지방산 농도가 높다는 것은 피하지방 등의 저장지방이 그만큼 분해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커피는 인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10%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칼로리 소모 효과를 낸다. 특히 커피는 이뇨작용이 있어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신진대사를 높이는 대신 피곤은 덜 느끼도록 유도한다. 문제는 지방이 함유되어 있는 크림은 식물성 지방이어서 열량이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블랙으로 마실 경우 칼로리는 거의 제로에 가까우므로 꾸준한 운동과 함께 연한 블랙으로 마시면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0. 카페인이 부정맥을 일으킨다?
카페인은 심장박동을 증가시켜 예민한 사람은 부정맥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하루 다섯 잔 이상 마시면 혈압도 약간 올라갈 수 있다. 위산 분비도 촉진하고 위산을 식도로 거꾸로 역류하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위궤양이나 속 쓰림 증상이 있는 사람은 가급적 커피를 삼가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카페인이 생리통과 생리전증후군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그 기간 중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임산부의 경우 매일 7잔 이상씩 마시면 저체중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카페인은 소변으로 칼슘이 배출되는 것을 증가시키지만 하루에 우유를 한 잔씩만 마셔도 예방된다. 또한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키므로 두통을 없애주기도 하는 반면에 너무 많이 마시면 없던 두통도 생길 수 있다.
11. 카페인이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
미국의 당뇨병 전문지인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는 최근 네덜란드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하여, 카페인 섭취량이 많으면 혈당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인슐린 민감도가 저하될 위험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인슐린 민감도가 저하된다는 것은 당뇨병이 생길 소지가 있다는 뜻. 따라서 당뇨환자들은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12. 카페인이 숙면을 방해한다?
카페인이 든 커피가 잠에 이르게 하는 뇌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흐름을 막아 숙면을 방해한다는 보고가 있다. 멜라토닌은 잠들기 두 시간 전에 증가하기 시작해 새벽 2~4시에 최고조에 이르는데, 카페인이 든 커피는 인체의 멜라토닌 수치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늦은 밤에 느긋한 마음으로 커피를 마시면 잠을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나 각성제에 대한 반응은 당사자의 마음상태에 따라 다르다고 지적했다. 흥분한 사람이 커피를 마실 경우에는 각성효과가 아니라 진정효과가 있다는 것.
13. 골다공증을 유발한다?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나 커피는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칼슘대사에 영향을 준다. 1일 칼슘 섭취 권장량은 폐경 전 여성은 1,000㎎, 폐경 후 여성은 1,500㎎으로, 권장량이 부족하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따라서 우유, 치즈, 요구르트, 달걀, 양배추 등 고칼슘 식품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탄닌이 철분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므로 임산부, 성장기의 어린이, 빈혈이 있는 사람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14. 카페인이 근육 통증을 줄여준다?
운동 전에 섭취한 카페인이 근육 통증을 덜어주며, 이는 평소 카페인 섭취량과 관계없이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개인차에 따라 카페인에 내성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체내에 흡수된 카페인의 통증 감소는 그와 관계없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15. 커피가 뇌졸중 위험을 낮춘다?
커피가 여성들에게 뇌졸중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흡연과 음주를 감안했을 때 하루 2~3잔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한 달에 한 잔 미만 커피를 마시는 여성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평균 19%, 하루 4잔 이상인 여성은 각각 20%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5~6잔 마시는 여성은 12% 낮았다. 또 담배를 피운 일이 없거나 과거에 피우다 끊은 여성은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실 경우 뇌졸중 위험이 43%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면서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신 여성은 뇌졸중 위험이 3%밖에는 낮아지지 않았다. 커피가 뇌졸중 위험을 줄여주는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카페인이 함유된 홍차나 탄산음료는 뇌졸중 위험 감소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 이외의 어떤 다른 성분이 이러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센트룸 실버우먼 효능 복용법 멀티비타민 알아보자 (0) | 2024.07.24 |
---|---|
좋은 오메가3 고르는 법 (0) | 2023.04.09 |
여름 준비를 위한 신체 부위별 살빼는 방법 (0) | 2023.03.31 |
건강을 위한 유용한 다이어트 상식 10가지 소개 (1) | 2023.03.30 |
전국 국공립병원, 공공의료기관 의사, 전문의 인력 현황 (1) | 2023.03.28 |